미(美), 선(善), 진(眞)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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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 봄, 최진석 교수는 "진-선-미가 아니라 미-선-진"이라며 "아름다움의 경지가 가장 높고, 그 다음이 선악의 단계, 그 다음이 옳고 그름의 단계"라고 주장한다.
최 교수의 말씀처럼 "자잘한 옳고 그름" 위에 아름다움이 있겠지만, 그보다 위에 "굵은 옳고 그름"이 자리한다.
"내가 옳고 너는 틀렸다"는 8살 아이들의 다툼은 (착한 8살 아이 또는 아름다운 8살 아이가 아니라) 더 큰 진실을 품은 어른이 아름답게 풀어낼 수 있다.
The Cardsharps(1594), Caravaggio
"진"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만
"착함(선)"과 "아름다움(미)"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 못하고, 다른 존재에 기대어 드러난다.
아름다움의 경지를 추구한다며
거짓말과 몹쓸짓을 일삼는 자는
더 큰 진실의 품에 안기기 전까지 절대로 아름다울 수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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