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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> > 어제 낮 비보를 보고 슬픔을 금치 못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. > > 이동하던 차에서 서신을 읽고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. > 사실 아직도 믿기지않고, 언제나 기본학교에 그가 있을것만 같은 느낌입니다. > > 2기 면접날에도, 입학식,졸업식에도, 광복절에도 언제나 묵묵히 함께하는 선배가 있어 참 든든했습니다. > > 유경철 동지를 기본학교에서 만난 시간은 약 1년 남짓 합니다. > 우직하게 건너가는 모습이 기대되는 여러 동지 중 한 명이었고, 기본학교의 큰형, 큰오빠 같은 분이었기에 참 가슴이 먹먹합니다. > > 그의 선행은 참 많아 얘기하자면 아주 아주 길겠지만 그래도 그를 기리며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남겨보려 합니다. 마치 제게 그에게 빚진 호의에 값아야 할 채무가 있는 것으로 느껴져 마음이 무겁고 무엇이라도 해야 할 일이 남은 듯 합니다. > > > 면접 첫날,입학식 모두 까만 기본학교 티셔츠에 단정한 머리의 선배님께서 하얗게 웃으며 반겨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. 저는 처음 직원이라고생각했는데, 졸업생이시라니 왠지 반갑게 느껴졌습니다. '이 유일무이한 학교의 첫 졸업생들이라니 !! ' > 그 모습 그대로 3기 입학식에서도 오셔, 마치 하나의 전통을 만드신 느낌도 들었습니다. 언제나 따스하게 처음 보는 후배들을 맞아주셨고 소리없이 많은 일을 도와주셨습니다. > > > 함평에서 광주의 ktx역까지 가는데엔 차로 30분, 대중교통으론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. 경철님은 본인의 집으로 향하는 방향과 반대의 길일지어도 뒷자석이 미어터져도 함평에서 광주까지 한명이라도 더 태워 편히 가게 해주던 분이었습니다. 덕분에 우리들은 뒷자석에서 새벽산행으로 모자란 잠을 채우며 기차역으로 안전하게 향할 수 있었습니다. 무언가 보답하려는 동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면 충분하다던 그의 선한 인사가 기억납니다. 그런 그에게 잎새주라도 챙겨가시라며 뒷풀이 후 남은 술 한 병을 두고 내린것이 제가 남긴 감사한 마음의 유일한 보답이 되어버렸습니다. > > 언젠가부터 기본학교에선 일출등산을 시작하게 되었는데, 제가 참여한 몇 번의 새벽등산 때마다 그는 새벽에 호접몽가에 와 계셨습니다. 수업에 오지않더라도 꼭 산행은 함께하는 듯 했습니다. 어둑한 산행길에선 뒤쳐지는 이에게 불 밝혀 주고 앞선 이는 길 잃지않도록 안내해 앞뒤를 오가며 길을 살펴주며 뛰어다니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. 분명 앞에 가신 듯 했는데 어느새 근처에서 뒤쳐지는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시며 길을 내어주셨습니다. 그래서인지 언제나 꼴지로 올라가는 저 역시 경철님이 산행길에 함께하면 안심이 되었습니다. 저는 엄살쟁이에 항상 후발대를 도맡아 감히 상상도 못할 역할이었습니다. 그저 자발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기본학교의 정신이 되기도했고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. 그래서인지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아스팔트 길에서도 넘어지는 저인데 덕분에 고산봉은 부상 한 번 없이 잘 오르내렸습니다. 몇몇 동지들 그리고 경철님이 안계셨다면 저는 몇 번 부상의 위기를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. > > > 2기졸업식 뒤풀이동안 졸업생들과 모여 어떤 마음으로 기본학교에 입학하게되었으며 또 어떻게 살아가고싶은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. > 저는 그날 제가 참 좋아하는 기본학교 수련과정이 끝나던 것이 너무도 섭섭하던 차였습니다. 계속 질척이며 하산하고싶지 않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. 그때 경철님이 먼저 졸업한 사람으로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셨던 것이 저에겐 참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. 자신의 뜻과 같은 교수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넘어,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또 이렇게 산을 같이 오르는 것이 졸업 후에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... 그래서 오히려 더 좋다는 이야기 하셨습니다. 삶의 깊은 애정과 통찰을 나눌 수 있는 동지와 어깨를 겨누게 된 것 같아 졸업식이 조금은 덜 아쉬워지는 날이었습니다. 기본학교를 졸업하고도 저런 마음가짐과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참 본보기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. 그는 일선에서 나라를 지키는 일을 생업으로 하고있어 교장선생님도 참 든든하시겠단 생각도 스쳤었습니다. > > > 가장 최근에 뵌 것이 2022 송년회때입니다. 1,2,3기 모두 모여 먼저 하산하는 어린 동지에게 귀 기울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있었습니다. 이야기를 모두 듣고 경철님은 조심스레 조심(操心)의 한자가 무엇으로 구성되어있는지 설명하며 , 하산하는 동지가 나아가는 속도가 빨라지더라도 마음을 함부로 놓지않는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닌 진정한 조심의 태도를 지니는 것을 염두하라는 의미있는 말씀도 해 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. > 호접몽가의 와인고를 열어주시며 모두들 술을 한모금씩 들이키며 한 얘기라 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. 저는 그날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모르고 벽에 붙어있던 경철님의 사진을 모아 다음에 전해드릴 날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. 전해드리며 그때 그 의미를 정확히 물어보는것을 서로의 말안주 삼아 보관 해 둔 것 입니다. 반드시 다음이 기약되어있고, 언제나처럼 기본학교 행사때 뵐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.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것이 쓰면서도 거짓말 같고 너무나 비통합니다. > > 교장선생님께서 수업중에 죽음을 언급하시며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 것인지 아주 자주 말씀하시는데 이것을 이토록 가까이 두고 생각하게 될 줄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을까요? .... > > 짧게나마 학우이자 동지로 만난 소회가 이러한데 유가족과 동료의 슬픔은 감히 가늠하지 못하겠습니다. > > > 4기입학식에도 매번의 입학식처럼 하얗게 미소짓고 계실것만 같습니다. 벌써 그립습니다. > > > 사랑하는 아드님과 평화속에 영면하시길 . >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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