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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> > 하루살이 > > 어느 외진 물웅덩이에 하루살이 한 마리가 알을 낳았다. 1500일즘 지난 후, 하루살이의 후손들은 군락을 이루었다. > > 군락을 이룬 하루살이들은 패를 형성했다. 가장 힘이 센 패는 '얇은꼬리' 패로, 다른 하루살이들에 비해 꼬리가 얇은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. '얇은꼬리'패의 일원들은 다른 일원들보다 먼저 먹이를 먹고, 먼저 물을 섭취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. > > 그러던 어느 날, '검은홑눈' 하루살이가 웅덩이 근처에서 거미를 발견했다. 근처에 집을 지으려는 것으로 보였다. '검은홑눈'은 주변의 하루살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. > > '검은홑눈'의 이야기를 들은 하루살이들의 반응은 다양했다. 어떤 하루살이는 "새로운 이웃을 반갑게 맞이하자" 라고 하고, 어떤 하루살이는 "그냥 가만히 있자"고 하고, 또 어떤 하루살이는 "도망치자"고 했다. > > '얇은꼬리'패의 우두머리인 '세꼬리'는 이렇게 말했다. "'검은홑눈'이 헛소리를 퍼뜨리고 있으니, 다들 동요 말고 평소대로 지내면 된다". > > 이 이야기를 들은 '파란홑눈'은 호기심이 생겼다. '검은홑눈'에게 요청하여 거미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. 거미를 직접 확인한 '파란홑눈'은 주변의 다른 하루살이 군집을 군데군데 방문하여 거미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를 물어보았다. > > '파란홑눈'이 관찰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. 첫째, 우리의 군락 근처에 분명히 거미가 집을 지으려고 하고 있다. 둘째,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순간 하루살이 군집의 95%는 몰살당한다. 셋째, 하루살이가 거미에게 몰살당하기까지는 10일 정도 걸린다. 넷째, 하루살이는 하루를 산다. > > '파란홑눈'의 더듬이는 그 어느때보다 곧게 서 있었다. 10세대가 지나기 전에 주거지를 옮겨야 한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. > > '파란홑눈'에게 남은 생의 시간은 2시간. 그는 열심히 다른 하루살이들에게 본인이 알게 된 사실을 알리고, 주거지 이동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다. > > 그러나 다른 하루살이들은 관심이 없었다. 대개 축 처진 더듬이를 하고 있었고, 빙빙 날아다니면서 짝짓기를 하거나 말장난을 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. 다시말해 그들은 '파란홑눈'에게 무관심하거나, 아니면 노망난 하루살이라는 생각뿐이었다. 그들에게 10일은 까마득히 긴 기간이었다. > > '파란홑눈'은 쉬지 않고 이야기를 했다. 다행히도 1000마리 중 한마리 꼴로 쳐진 더듬이가 꼿꼿해지는 경우가 있었다. 그들은 '파란홑눈'의 이야기를 이해하였고, 그들 또한 이야기를 전파하는 존재가 되었다. > > 2시간이 지나 '파란홑눈'은 죽었다. 그러나 '파란홑눈'의 제자들은 그의 뜻을 쉼없이 전파했다. '파란홑눈'의 제자들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, '얇은꼬리'파에서는 이들을 몰아내야 한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. > > '얇은꼬리'의 우두머리인 '세꼬리'는 운명을 다하기 전,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. "우리 웅덩이에 거미가 있었던 적은 없었다. 앞으로도 거미는 없을 것이다." > > 군락의 지도자인 '세꼬리'가 말하는 것을 듣고, 하루살이 군락의 대다수는 '파란홑눈' 제자들의 이야기에 완전히 등을 돌렸다. > > 그렇게 5일이 지났다. 5일이 지나도 하루살이 군락에는 별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. '파란홑눈'의 제자들은 비웃음거리가 되었고, 제자이기를 중단하는 하루살이들도 생겨났다. > > 하지만 그 누구보다 더듬이가 꼿꼿이 서있던 제자들은 알고 있었다. 거미는 이미 5개의 집을 지었고, 소득이 없어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있다는 것을. 그리고 최근에 하루살이 군집의 활동 반경에 집을 짓기 시작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. > > '파란홑눈'의 제자들은 몰살 일자가 예상보다 가까워 졌음을 알게 되었다. 이제 이틀이 남았다. 군락의 멸망이 가까워졌다. 하지만 그 어떤 제자도 군락을 떠나 살 생각을 하지 않았다. 그들은 군락의 구성원이었기 때문이었다. > > '파란홑눈'의 제자들은 계획을 세웠다. 제자의 절반은 안전한 웅덩이를 찾으러 떠났다. 남은 절반은 군락에 남아 다른하루살이들을 마저 설득하기로 했다. > > 다음날, 거미의 포식이 시작되었다. 수많은 하루살이들이 거미줄에 붙어 몸부림 치고 있었다. 그러나 더듬이가 쳐진 대부분의 하루살이는 여전히 세상 편하게 날아다니며 짝짓기를 했다. 그들은 거미를 본 적도, 거미줄을 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, 어떤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했다. > > 뒤늦게 멸망의 시그널을 인식한 소수의 하루살이들은 '파란홑눈'의 제자들을 찾았다. 하지만 이미 시작된 포식은 막을 수가 없었다. 안전한 웅덩이를 찾으러 간 제자들은 돌아오지 못했다. > > 남아있던 '파란홑눈'의 제자들은 필사적으로 다른 하루살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끌었다. 그러나 아비규환이 된 군집에서 그들의 노력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. '파란홑눈'의 제자들은 그렇게 다른 하루살이들과 함께 전멸했다. >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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